겨울이 되면서 감귤과 함께 비타민이 풍부한 다양한 ‘만감(滿柑)류’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만감류란 나무에서 완전히 익도록 오래 두었다가 따는 밀감을 말합니다. 밀감류와 오렌지를 교잡시켜 만든 청견으로부터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진지향, 황금향 등이 대표적이죠. 과연 뭐가 다를까요? ▶레드향…아삭한 식감ㆍ최고의 당도 레드향은 한라봉과 온주밀감류(서지향)를 교배시켜 만든 품종이다. 다른 감귤보다 주황색이 진하고, 천혜향보다는 더 납작하다. 일반 귤보다 크기가 크고 납작하며 잘 익으면 붉은빛이 돌아 레드향이라 불린다. 당도가 높고 과육이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껍질을 벗기는 것도 무난해 최근 주목받고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제주에서 재배한 레드향은 일본에서 서지향과 한라봉을 교배해 육성한 품종이다...